"2회 연속 월드컵 공연" BTS 정국, 이것이 월클이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월드컵 역사상 전무후무한 2회 연속 무대에 오르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의 위엄을 과시했다.
정국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현장을 다채롭게 담아낸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국은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의 모습이다. 강렬한 붉은색 포인트 의상에 세련된 액세서리를 매치한 그는 붉은 조명 아래 앉아 여유롭게 음료를 마시며 축제의 열기를 즐기고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결승전 출입 AD 카드와 함께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치열했던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는 현장이 담겼다. 스페인이 연장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무대를 직관한 정국은 "재미졌다"라는 짧고 유쾌한 감상평을 덧붙여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앞서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전격 도입된 결승전 하프타임 쇼의 공동 헤드라이너로 낙점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돈나, 저스틴 비버, 샤키라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하며 스타디움을 거대한 파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무대 중 가사 일부를 축구에 맞춰 재치 있게 개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로써 정국은 K팝 아이돌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 두 번이나 오르는 독보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로 개막식 무대를 홀로 장식했던 그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그룹 완전체로 결승전 무대에 서며 대륙과 시대를 아우르는 아이콘임을 재차 입증했다.
이번 월드컵 무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뤄내 더욱 빛을 발했다. 방탄소년단은 결승전 직전까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이틀간 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국은 파리 공연 당시 정통 국악 스타일의 꺾기 보컬로 '아리랑'을 열창해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떼창을 끌어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까지 공연장을 찾아 아미밤을 흔들며 관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럽 투어 종료 직후 시차와 장거리 비행을 극복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라는 대형 프로젝트까지 완벽히 완수한 정국의 행보에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축구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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