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10경기 성적 ‘5무 5패’ …이것은 무승 축구인가

정현태 기자 2026. 7. 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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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대전 스포츠를 일러드려유] 대전하나시티즌
18일 대전하나시티즌 홈 울산戰 2:2
시즌 성적 ‘4승 7무 7패’ 하위권 계속
부상 복귀 마사 투입에도 반전 실패해
대전 서포터즈 "정신 차려 대전" 질책
전북현대·김천과 원정 2연전 준비 중
대전하나시티즌 하창래가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울산 HD FC와 경기에서 골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청투데이 정현태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두 골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또다시 홈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팬들의 간절한 질책 속에 대전은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이번 주 원정길에 오른다.

대전은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울산 HD FC와의 홈경기에서 2대2 비겼다.

이로써 대전은 시즌 성적 4승 7무 7패로 리그 9위에 자리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안방 무승으로 승리가 간절했던 황선홍 대전 감독은 오른쪽 측면을 흔들어줄 엄원상을 시즌 첫 선발로 내세웠다.

대전 공격진은 유기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연달아 슈팅을 퍼부으며 울산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리고 전반 11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명재가 올려준 공을 하창래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창래의 시즌 2호골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 서진수가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울산 HD FC와 경기에서 골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엄원상을 적극 활용하며 효과적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전반 24분 공격 진영 왼쪽 공간에서 서진수, 루빅손, 강윤성 그리고 다시 서진수로 이어지는 삼자 플레이가 완성됐고, 이를 서진수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골로 서진수는 올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도움도 팀 내 공동 1위이며, 공격포인트 수는 단독 1위다.

두 골 차로 앞서간 대전은 팬들에게 시즌 첫 홈 승리를 안겨줄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울산 HD FC 최석현이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골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나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전반 종료 직전 최석현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2대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뜨거운 공방전은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22분 대전은 최석현에게 동점골까지 내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황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마사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번번이 드리블에 실패하던 주앙 빅토르를 다시 빼고 이현식을 넣는 강수까지 뒀으나, 끝내 울산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은 채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울산 HD FC와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올 시즌 홈 10경기(5무 5패)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안방 부진을 이어갔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늪에 빠져 있기도 하다.

경기가 끝난 후 대전 서포터즈는 선수와 코치진을 향해 "정신 차려 대전"을 외치며 승리를 향한 간절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다.

대전은 이번 주 원정 2연전에 나서는데, 그 첫 상대가 강팀 전북현대모터스다.

이어서는 리그 11위로 처져있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맞붙는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공격진의 화력과 팀의 투지가 살아나 있다는 점이다.

황 감독은 이를 이어가는 동시에, 부상에서 돌아온 마사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매서운 질책과 승리를 향한 갈망 속에 대전은 이번 원정 2연전에서 반드시 최소 1승 이상을 거둬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정현태 기자 tt664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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