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조순창, 부친상 비보 “내 아빠지만 정말 멋있었어요”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6. 7.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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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순창이 부친상을 당했다.

조순창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버지가 영면하셨습니다. 경황이 없어 글을 올립니다. 가족 걱정 없이 편안히 쉬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이어 게시물을 통해 그는 “평생 아들에겐 품한번 안내어주고 무섭도록 단단하던 두 주먹이 아들의 아픈손가락은 꼭잡고 걸어주셨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아빠가되는법을 배우지 못한 서툰 아빠이기에 아들로 자란 나는 너무 버거웠다. 늘 무섭고 두려워 30여년을 피했었다. 시간이 이렇게 가벼울 것도 모르는 채 나 또한 막내를 만나고서야 아빠가 되는 법을 알았고 그제서야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그런 나에게 내려와줘서 고맙다 하시던말에 30년이 쏟아지던 산책길..”이라며 부친과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조순창은 “정작 나는 고맙다는 말을 못했다. 어제까지..굳어가는 손가락을 겨우 쥐고 나서야 말했다.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아들로 낳아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이 고생한 아버지 각시는 내가 챙길테니 걱정말고 아버지도 아빠 엄마 만나서 어리광피우세요. 내 아빠지만 정말 멋있었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순창은 2000년 뮤지컬 ‘모스키토’로 데뷔한 이후 ‘삼총사’ ‘용의자 X의 헌신’ ‘풍월주’ ‘첫사랑’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다. 드라마 ‘정도전’ ‘태종 이방원’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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