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만나는 클래식의 세계

더 클래식은 오는 8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MBTI로 만나는 클래식 작곡가의 두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성악곡을 MBTI라는 콘셉트로 풀어낸 무대다. 작곡가를 단순히 성향별로 나누기보다 작품에 담긴 감정의 흐름과 음악적 구조를 함께 짚으며 관객이 클래식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는 ‘감정(F)으로 느끼는 음악’에 초점을 맞춘다. 슈베르트와 쇼팽, 리스트의 작품을 통해 사랑과 고뇌, 낭만, 서정의 세계를 들려준다. 슈베르트의 ‘미뇽의 노래’, ‘마왕’, ‘물레 감는 그레첸’, ‘송어’, ‘쉼없는 사랑’을 비롯해 쇼팽의 ‘슬픔’, 리스트의 ‘평화를 찾지 못하고’ 등이 무대에 오른다.
2부는 ‘이성(T)으로 생각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바흐와 베토벤의 작품을 통해 논리적인 구성과 음악적 완성도, 철학적 깊이를 조명한다. 바흐의 ‘커피 칸타타 BWV.211’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중 일부 곡, 베토벤의 ‘사랑합니다’, ‘회상’, ‘아델라이데’, ‘체념’ 등이 연주된다.
무대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소프라노 윤한나·박선경·신은선·이지현·이예지, 메조소프라노 문주리, 테너 김흥용·신연석·김진우, 바리톤 김치영·박성훈이 함께한다.
공연 총괄·음악감독을 맡은 이지은 피아니스트는 “이번 무대는 MBTI라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클래식 작품 속 감정과 생각의 흐름을 보다 쉽게 들여다보는 자리”라며 “관객들이 작곡가와 음악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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