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가수 원혁의 아버지가 30년간 이어온 목회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한 그는 새로운 인생 계획을 공개하며 또 다른 도전을 예고했다. 지난 19일 채널 '아뽀TV'에는 '시아버지의 30년 목회의 끝. 첫 번째 이야기'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출처:채널 '아뽀TV'
영상에서 원혁은 아버지의 은퇴를 앞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후임 목사님의 설교 영상을 보면서 처음으로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며 "그 장면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은퇴 예배를 마친 뒤에는 양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돈인 이용식은 "한길만 걸어오셨는데 어느새 종착역에 와 있는 것 같아 착잡하다"며 "더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갑자기 은퇴하신다고 하니 놀랐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출처:채널 '아뽀TV'
이에 원혁의 아버지는 "주변에서는 며느리를 잘 만나 여유롭게 은퇴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부터 은퇴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워뒀다. 그 계획을 하나씩 실천해 오면서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은퇴 이후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전국 시골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하는 분들을 응원하고 싶다"며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오래전부터 품어온 꿈"이라고 밝혔다.
출처:채널 '아뽀TV'
뜻밖의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원혁의 어머니는 "요즘은 필리핀에서 도넛 가게를 열겠다는 이야기도 한다"고 귀띔했고, 이에 원혁의 아버지는 "카페와 함께 도넛을 판매하는 공간을 만들어 선교 활동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자신의 구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