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슨, AI 해킹 고도화 대응 나서..."무선 백도어 탐지 솔루션 제시

차현정 기자 2026. 7. 20. 14:2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슨.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형 해킹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영역까지 아우르는 보안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무선 백도어' 위협이 새로운 보안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무선 물리 보안 전문기업 지슨이 무선 신호 기반 탐지 시스템을 앞세워 대응에 나섰다.

지슨은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에이치(Alpha-H)'를 통해 하드웨어 공급망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선 기반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AI 기반 공격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무선 주파수(RF)를 활용한 물리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공격 코드를 생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보안 환경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앤트로픽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에이전트 기반 코딩과 추론 능력을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악용할 수 있는 공격 코드까지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외 보안 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위협 탐지와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서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AI 기반 공격 기술이 발전할수록 제조·공급망 단계에서 하드웨어에 심어지는 무선 백도어 위협도 함께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버 메인보드나 전원장치 등에 삽입된 장치가 무선 주파수(RF)를 통해 외부와 통신할 경우 망분리 환경에서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무선 신호는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이나 XDR(확장형 탐지 및 대응) 등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탐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슨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알파에이치(Alpha-H)'를 공급하고 있다.

알파에이치는 통합 관제 구역 내 무선 주파수(RF) 환경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비인가 무선 신호가 감지되면 발생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무선 기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슨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으로 취약점 발견부터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보안뿐 아니라 무선 전파 영역까지 포함하는 다층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슨은 정부기관과 군, 금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무선 백도어 및 도청 탐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보안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