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나란히 ‘매도 사이드카’ 발동

허인회 기자 2026. 7. 20. 12: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중 4~5%대 급락에 코스피 6500선 붕괴 위기
대형주 일제히 파란불…개인·기관 매도 물량 쏟아내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장중 4~5%대 급락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1분26초 코스피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최근월물)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6.35포인트(5.13%) 급락한 1040.00을 기록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매가 정지된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20번째로 발동된 매도 사이드카다.

앞서 오전 10시52분54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경고등이 켜졌다.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유지되면서 올해 10번째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02포인트(2.6%) 내린 6643.58로 출발한 뒤 장중 6500선마저 내주는 등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4~5%대 낙폭을 기록하며 750선에 머물고 있다.

수급을 살펴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거센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4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 역시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4%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현대차(5%대), KB금융(4%대), 삼성생명(7%대) 등 주요 종목이 큰 폭으로 내리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