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채용, 신입 문도 활짝…상반기 공고 47% 급증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7.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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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분석 결과 신입 채용 비중 12.2%…최근 5년 중 최고
삼전닉스 채용 확대에 엔비디아·마이크론 공고도 증가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AI 인프라 확충으로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종 신입 채용 공고가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전 세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채용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경력직 중심이던 채용이 신입으로까지 넓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신입 공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2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종의 신입 채용 공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전체 반도체 채용 공고에서 신입이 차지한 비중도 12.2%로 전년 동기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신입 채용 비중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는 경력직 중심으로 운영돼 온 반도체 채용시장에서 신입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의 전체 채용 공고도 증가했다. 신입과 경력을 합친 올해 상반기 공고 수는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 전체 업종 평균 증가율인 14%를 웃돌았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채용 움직임도 뚜렷했다. 잡코리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채용 확대가 반도체 업종 전체 공고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신입 수시채용을 시작하며 학력 제한을 없앴다. 삼성전자도 최근 반도체 부문 82개 직무에서 인재 확보에 나서면서 하반기 대기업 공채와 수시채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 반도체 기업의 국내 채용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채용 공고는 지난해 1년간 올라온 공고보다 약 50% 많았다.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공고 규모를 넘어선 셈이다.

한편, 채용 공고가 늘면서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 채용을 진행한 SK하이닉스의 잡코리아 내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보다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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