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네 남녀의 사랑… 연극 ‘클로저’

국내에선 2004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버가 직접 각본을 쓴 동명 영화가 먼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줄리아 로버츠·주드 로·나탈리 포트만·클라이브 오웬이 주연을 맡았다. 포트만과 오웬은 나란히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녀조연상을 받았고, 이듬해 아카데미시상식 조연상 후보에도 함께 올랐다.
이후 연극으로는 2005년부터 문근영·엄기준·진경·이윤지·신성록·진세연·박소담·김선호·박은석·김소진·서현우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해 온 배우들이 잇달아 출연하며 무대에 올랐다. 2010년 연극 페스티벌 ‘무대가 좋다’에서는 문근영이 앨리스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고, 2013년에는 추민주 연출이 이윤지·신성록·진세연·배성우와 함께 무대를 꾸렸다. 영화 ‘연애의 온도’로 이름을 알린 노덕 감독이 처음 연출을 맡은 2016년 공연에 이어, 8년 만인 2024년에는 이상윤·진서연·안소희 등이 출연했다.
9월 개막하는 이번 시즌은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고양이’의 작가 박은혜가 윤색을, 김은하 번역가가 번역을 맡아 네 인물의 서사를 새롭게 다듬었다. 연출은 연극 ‘엘리펀트 송’, ‘애나액스’,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비하인드 문’ 등을 이끈 김지호가 맡는다.
래리 역에는 오만석·배수빈·홍우진이 출연한다. 안나 역은 최강희·리사·장희진이 맡았다. 댄 역에는 홍종현·강영석·이도윤이 캐스팅됐다. 앨리스 역은 전성민·소주연·이나은이 맡는다.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9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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