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체불가 ‘골프 GTI’[명차 꺼내기]

사람들이 타지에서 오래 살다 고향으로 돌아가듯, 자동차 역시 과거의 명성과 감성을 그리워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디자인과 감성, 그리고 그 시절의 경험을 다시 찾는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자동차는 더 똑똑해지고,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행 감성은 어떤 기술도 대신할 수 없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차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감각, 엔진과 배기음이 들려주는 소리, 그리고 스티어링 휠과 차체를 통해 온몸으로 전달되는 진동과 움직임. 이런 감성은 오직 운전대를 잡고 직접 달릴 때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다.
기술이 운전을 대신하는 시대에도 직접 운전하는 즐거움이라는 철학을 지켜온 모델이 있다. 반세기 동안 그 가치를 이어온 폴크스바겐 골프 GTI다.

전면에는 새로운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GTI를 상징하는 레드 스트립,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이 하나의 그래픽으로 이어지며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GTI의 상징인 허니컴 그릴과 전용 LED 전방 안개등, 새롭게 디자인된 프런트 범퍼는 퍼포먼스 모델다운 역동성을 강조한다. 특히 골프 GTI 최초로 적용된 전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는 어둠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에는 GTI 사이드 배지와 신규 19인치 퀸즈타운 휠, 블랙 루프 투톤 색상을 적용해 헤리티지와 퍼포먼스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후면에는 IQ.라이트 3D LED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세 가지 웰컴·굿바이 애니메이션을 선택할 수 있어 차와 마주하는 순간까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퓨어 화이트, 돌핀 그레이 메탈릭, 문스톤 그레이, 킹스 레드 메탈릭, 그레나딜라 블랙 메탈릭에 신규 컬러인 아네모네 블루 메탈릭까지 취향에 따라 색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GTI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에 집중했다. 정제된 인테리어 레이아웃 위에 퍼포먼스 감성을 더해 운전자가 주행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중앙에는 12.9인치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한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배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새롭게 적용된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는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자연어 음성인식 시스템 ‘IDA’와 보이스 인핸서를 통해 운전자는 시선을 크게 분산하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GTI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담아냈다. 그 기술의 목적은 운전자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는 트래블 어시스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를 비롯해 차로 유지 보조,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어해 장거리 주행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동급 유일의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명을 제공해 야간 시인성을 높인다.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통해 더욱 자신감 있는 주행을 지원한다.
여기에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와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파노라믹 선루프, 480W 출력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까지 기본 적용돼 일상의 만족감을 높였다.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와 신규 적용된 에어리어 뷰 360° 카메라는 복잡한 도심 주차까지 손쉽게 지원해 운전의 스트레스는 줄이고 즐거움은 더욱 키워준다.

245마력 EA888 에보4 2.0 TS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는 낮은 회전 영역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언제든 경쾌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VDM은 ESC와 전자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XDS, DCC 등을 통합 제어해 코너링 성능과 차체 안정성을 끌어올린다.

골프 GTI 판매 가격은 5275만 원이다. 이와 함께 웰컴키트 제공, 5년에 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자기 부담금 지원 프로그램(신차 고객 인도일로부터 1년, 사고 1회당 최대 50만 원 지원)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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