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억 까먹어"…국민의힘 "국민 돈으로 도박판 ETF 운영" 김용범 경질 촉구

강희연 기자 2026. 7. 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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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억 까먹어"
"김용범 그냥 둘 건가?"



국민의힘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주도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한 꼴입니다. 이미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 중에 베팅하는 홀짝 게임 도박판이 됐습니다.]

ETF 출범 이후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김 실장은 전날(19일) 당국의 보완대책을 통해 "상당 부분 문제가 해소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과 대신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김 실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용범 정책실장 계속 그냥 둘 겁니까? 김용범 정책실장 계속 그냥 둘 겁니까?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투전판으로 만들어놓고 수많은 투자자들의 눈물을 지금 빼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 그냥 둘 겁니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민 돈을 걸고 도박판을 만든 사람들, 이게 도박장 개장죄로 처벌을 하고, 도박 방조죄로 처벌해야 하지 않을까. 끝으로 제 이야기 다시 하겠습니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에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2억 원 홀랑 까먹고 말았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정책 실패의 원인을 조사하고 책임을 묻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에 보완 대책을 주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ETF를 밀어붙인 책임은 청와대에 있고 그 피해를 당한 사람은 투자자들인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말할 때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촉구하며 김 실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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