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충돌' 구급차로 이송된 김형근...정승원의 득점 후 '사과'+걱정하며 달려온 구성윤, '동업자 정신' 의미 다시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의 정승원과 구성윤이 동업장 정신의 의미를 다시 보여줬다.
서울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9로 2위 강원FC(승점 31)와의 간격을 8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이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8분 추가골이 터졌다. 클리말라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를 침투하던 정승원이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때 큰 충돌이 발생했다. 정승원과 부천의 골키퍼 김형근이 볼을 따내기 위해 서로 몸을 날리면서 강하게 부딪혔다. 정승원과 김형근 모두 강한 통증을 느꼈고 양 팀의 의무팀이 곧바로 경기장에 들어갔다.
타박을 입은 정승원은 얼마 지나지 않아 회복을 했지만 김형근은 그대로 구급차에 이송이 됐다. 경기 후 이영민 부천FC 감독에 따르면 경미한 뇌진탕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끈 건 정승원의 ‘사과’다. 정승원은 득점 후 두 손을 모으며 미안하다는 사인을 했다. 이는 김형근을 위한 표현이며 경기가 끝난 뒤에도 “볼을 따내려는 장면에 고의성은 전혀 없었지만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서울의 구성윤도 같은 골키퍼로서 김형근의 상태를 걱정하며 반대쪽까지 달려와 상황을 살폈다.
시즌 중반을 향하며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더위도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자칫 경기장 분위기가 과열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통해 페어플레이와 동업자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준 두 선수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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