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이찬종, 4년 만에 성추행 누명 벗었다…"무죄 선고에 다리 힘 풀려"

홍혜민 기자 2026. 7.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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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사 이찬종. 출처|유튜브 채널 '동물농장 아저씨 이찬종x한재웅의 재끼찬'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유명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이 성추행 혐의를 벗고 무죄를 확정받은 가운데, 심경을 전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동물농장 아저씨 이찬종x한재웅의 재끼찬'에는 '안녕하세요 훈련사 이찬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찬종은 성추행 사건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가족들이 입은 피해와 고통이 가장 힘들었다"라며 "4년 반 동안 이어진 긴 싸움이 마침내 끝나는 날이라 떨리면서도 후련한 마음이 든다"라고 담담한 속내를 전했다.

이번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며 이찬종에게 최종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이찬종은 "6건의 공소사실 모두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아 마침내 진실을 밝히게 됐다"라며 "'검찰의 항소에 대해서 기각한다'는 판결을 듣는 순간 다리가 풀릴 정도로 홀가분했다"라고 무죄 선고 심경을 밝혔다.

이찬종의 최종 무죄 선고에 가족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법원 앞에서 이찬종을 기다리던 아내와 딸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맞이했고, 이찬종의 아내는 "우리는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당연한 거다"라며 남편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 이찬종 훈련사. 출처ㅣ이찬종 프로필

이어 아내는 "초기에는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니까 물가를 찾아가더라. 깜짝 놀랐다. '어디 갔다왔냐'고 했더니 저수지를 다녀왔다고 하는데 그게 순간 너무 무섭더라.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항상 따라다녔다. 항상 점심도 같이 먹었다. 그러니까 점점 좋아지는 게 눈에 보여서 마음을 놓았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담담하게 회상했다. 눈물을 쏟은 딸 역시 "마음 고생이 조금 심했다. 학교를 가야하는데 '학교를 가야하나' 싶기도 했다. 한 1년쯤 지나니 학교 친구들이 '너 학교 안 나올 줄 알았다'라고 하더라.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왜 내가 학교를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싶더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찬종은 "만약 진실을 밝히지 못 했다면 진짜로 살아가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사건이 터졌을 때 가장 먼저 가족이 떠올랐는데, 나를 믿고 지지해 준 가족이 있었기에 이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올 수 있었다"라고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SBS '동물농장'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탄 이찬종은 2022년 여성 직원 A씨로부터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이찬종 측은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A씨에 대해 어떠한 신체접촉이나 성추행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하며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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