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불 끄자 수천 마리 반딧불이 반짝

양형모 기자 2026. 7. 20. 10: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에버랜드가 수천 마리 반딧불이의 자연 불빛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축제’를 7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여름방학을 맞아 반딧불이 체험을 참여형 생태 축제로 확대한다. 2017년부터 선보인 반딧불이 체험은 여러 차례 관람하는 방문객이 생길 만큼 에버랜드의 여름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체험장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뿌빠타운부터 로스트밸리 교육장까지 이어지는 체험 구역은 별빛 캠핑장 테마로 꾸민다. 다양한 포토존과 조명을 설치하고 반딧불이 암수 구별법 등 생태적 특징을 살펴보는 자연학습 공간도 마련한다.

방문객은 캠핑 의자와 모닥불 조형물로 꾸민 실내 체험장에서 교육 영상과 주키퍼의 설명을 먼저 듣는다. 알과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자라는 반딧불이의 한살이 과정과 빛을 내는 이유도 배울 수 있다.

교육을 마치면 조명을 끈 실내 숲 체험장으로 이동한다. 어둠 속에서 수천 마리 반딧불이가 사방에서 빛을 내는 모습을 음악과 해설을 곁들여 감상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여름 캠핑 휴가를 떠나온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며 온가족이 함께 자연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딧불이 체험은 로스트밸리 교육장에서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한 차례 체험 시간은 약 15분이며 에버랜드 방문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줄을 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7월 24일부터 8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 시간을 밤 11시까지 늘린다. 광복절 연휴 기간인 8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사흘 연속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7월 24일부터 워터 디제잉 파티 ‘밤밤 썸머 나이트’를 선보인다. 주디, 크림, 제트비 등 디제이가 K팝과 EDM을 들려주며 워터캐논을 활용한 공연을 펼친다.

사파리월드에서는 사자와 호랑이, 불곰 등 맹수의 야간 활동을 관찰하는 ‘썸머 나이트 사파리’를 운영한다. 홀랜드빌리지는 매일 저녁 야시장으로 변신해 우이락 고추튀김과 미국식 피자, 야키소바 등 글로벌 스트리트 푸드와 세계 맥주를 판매한다.

수천 발의 불꽃과 드론, 캐릭터 연기자가 등장하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과 수십만 개 전구를 활용한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만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입장하는 야간권은 특별 가격으로 판매한다.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이 방문 당일 에버랜드에 무료로 입장하는 ‘투파크’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반딧불이 체험과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콘텐츠가 여름철 가족 방문객의 이용 시간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