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상대로 월드컵 우승' 스페인, 감격의 세리머니 순간[포토 스토리]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 우승 세리머니의 순간들을 모아봤다.

스페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이날 결승전 승리로 2010 남아공 대회 우승에 이어 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훌리안 알바레스, 니코 곤살레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곤살로 몬티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반면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 다니 올모, 라민 야말, 알렉스 바에나, 파비안 루이스, 로드리, 마르크 쿠쿠렐라, 파우 쿠바르시, 아이메릭 라포르트, 페드로 포로, 우나이 시몬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노리면서도 조심스러운 운영을 했다. 선제 실점은 곧 패배라고 느낄 정도로, 양 팀은 메시나 야말이 공을 잡을 때 철저히 견제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스페인이 경기를 지배하며 몰아쳤지만 아르헨티나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정규 시간을 0-0으로 버티고 연장전으로 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남은 연장 30분을 10명으로 버텨야 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스페인 공을 잡으러 달려가다 스페인 파우 쿠바르시를 넘어뜨릴 정도로 충돌한 아르헨티나 엔조 페르난데스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스페인은 아르헨티나를 끈질기게 몰아붙이다, 결국 연장 후반 1분 선제골을 넣으며 값진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니코 윌리엄스가 아르헨티나 왼쪽 골포스트에서 문전에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를 포착한 페란 토레스가 뒤에서 쇄도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이 스페인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개인상 시상이 끝나고 마침내 우승 세리머니의 순간이 다가왔다. 스페인의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메달을 받고 환호했고, 주장 로드리가 마지막으로 메달을 건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로드리가 선수단이 모인 단상 중앙으로 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다른 모든 선수들도 떠나가라 환호했다. '축구의 신'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을 거둔 스페인의 아름다운 밤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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