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도 ‘예건’ 있다…한남대 ‘주장’에서 ‘깜짝’ 데뷔전 성예건 “김예건에게 자극도 받아, 팀에 꼭 도움 되고파”[현장인터뷰]

박준범 2026. 7. 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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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미드필더 성예건이 19일 FC서울전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부천=박준범기자


[스포츠서울 | 부천=박준범기자] 부천FC1995에도 ‘예건’이 있다. 부천 미드필더 성예건(21)이 그 주인공이다.

성예건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26분 김종우와 교체될 때까지 71분을 뛰었다. 다만 부천은 서울에 1-3으로 패했다.

이영민 감독도 “좋은 팀을 상대로 데뷔전했다. 맡은 역할을 잘해줬고, 템포에 적응한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성예건은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패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라며 “긴장보다는 잘할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고, 몸 상태도 좋았다.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을 많이 하려고 했다. 확실히 템포도 빠른 것 같고, 피지컬적인 부분도 뛰어나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성예건은 지난 10일 부천에 합류했다. 한남대 주장이던 성예건은 태백에서 진행된 추계대학연맹전에 나섰다가 조별리그만 끝내고 부천에 왔다. 한남대는 추계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성예건은 “대회 끝나고 합류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 예선까지만 뛰고 (부천으로) 가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라며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대회이기도 하고, 솔직히 나만 잘되면 되는 곳이 아니지 않나. 팀에 마이너스가 된 것 같아 미안함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부천 성예건.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공교롭게도 전북 현대 2008년생 김예건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성예건은 “동명이인이어서 좋은 것 같기도 하다”라며 “김예건이라는 선수가 지금 잘하고 있는데, 자극을 받는 것 같다. 나중에는 내가 더 유명해질 수 있게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많은 활동량과 강하게 싸우는 것이 좋은 선수”라고 자신을 설명한 성예건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에 늦게 합류한 만큼, 꼭 형들과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이 파이널 A(6강)에 진출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카즈와 윤빛가람이) 돌아와도 내가 하던 플레이만 보여준다면, 나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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