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산불 비상...스페인서 서울 절반 면적 소실

조수현 2026. 7. 20.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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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들어 유럽 곳곳에서 폭염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북동부 과달라하라주 당국은 지난 16일 발생한 산불로 현지 시간 19일까지 1만3천ha 넘게 불타고 주민 800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소방관 500여 명이 투입됐지만, 강풍으로 불길이 1분에 60m씩 확산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부 사라고사주에서도 지난 15일부터 산불이 확산해 약 1만5천ha가 소실되고 주민 1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두 건의 대형 산불로 닷새 만에 서울시 면적 45% 규모의 삼림이 소실된 것입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 17일 남부 드람멘의 연립주택에서 시작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뒷산으로 번지면서 주택 100여 채가 불타고 400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 불은 현대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로 기록됐습니다.

독일 주간 슈피겔은 유럽산불정보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유럽에서 1천135건의 산불이 발생해 평년의 2배에 가까운 18만8천335ha가 탔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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