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새역사 쓴 강원FC, 김천상무 완파 2위 탈환
8경기 무패 구단 역대 최다 기록
김대원, 프로 통산 50호 골 달성

5월부터 시작된 오렌지 군단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다. 구단 최다 무패 기록까지 경신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강원FC는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이번 시즌 8승 7무 3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전북현대(8승 5무 5패·승점 29)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동시에 강원은 5월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8경기까지 연장했다. 이 기간 5승 3무로 승점 18점을 쓸어 담았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FC서울(11승 3무 3패·승점 36)을 5점 차로 맹추격하면서 선두권 경쟁도 가열됐다.
정경호 감독은 세 경기 연속으로 같은 라인업을 꺼내든 가운데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도 특유의 하이 프레싱으로 수적 우위와 선제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수월하게 흐름을 풀어나갔다. 전반 19분 고영준이 전방 압박으로 이수빈에게서 공을 뺏어냈고,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하며 일대일 기회가 무산됐다.
최현재 주심은 곧장 레드 카드를 꺼내 들며 이수빈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이 직후 김대원이 수비벽의 사실상 유일했던 빈 공간을 향해 절묘하게 프리킥을 꽂아 넣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추가 득점 역시 하이 프레싱을 통해 만들어졌다. 전반 41분 모재현이 김주찬의 돌파를 저지했고, 이유현이 밀어준 공을 김대원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히 깔아차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강원 유니폼을 입고 141경기에서 32득점과 27도움을 올리며 구단 최다 공격포인트를 나날이 경신하고 있는 김대원은 프로 통산 11시즌 만에 50호 득점의 금자탑을 완성했다. 한 골을 더 추가할 경우 1부리그 통산 50호 득점까지 달성한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정경호 감독은 후반 들어 체력 안배에 집중했다. 하프타임에 아부달라와 김건희를 투입했고 후반 도중 박상혁과 제시, 이승원을 잇달아 투입하며 9일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에 대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에도 팬들께서 오랜만의 홈경기를 맞아 열심히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며 “전반부터 준비한 대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며 후반에 체력을 안배하고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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