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지 "망상 빠진 스토커에게 7년이나 시달려.. 가족들도 피해" ('내사패')[종합]

이혜미 2026. 7. 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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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카라 허영지가 팬을 가장한 스토커에게 7년이나 시달렸다며 아픔으로 남은 사연을 전했다.

19일 MBN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에선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부제로 다양한 스토킹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허영지는 과거 스토킹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며 "2016년부터 7년간 나를 괴롭힌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카페를 운영하셨는데 오픈 전부터 행여 내가 방문할까 카페 앞을 지킨 거다. 부모님은 팬들이 카페를 찾는 게 고마우니까 잘 챙겨주곤 하셨는데 '영지 부모님이 우리 사이를 인정하셨다'는 망상에 빠졌던 것"이라며 상세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주변 팬들이 뭐라고 하니까 '너와 나 사이를 질투하는 것들을 전부 죽여 버리고 싶다'고 편지까지 썼다"며 "보통 자동차에 휴대폰 번호를 적어두지 않나. 가족 번호를 전부 수집해서 부모님은 물론 우리 언니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피해를 덧붙였다.

이에 규현이 "그런 일을 7년이나 겪었다는 건가. 경찰에 신고를 해도 소용이 없었나"라고 묻자 허영지는 "2020년에 변호사 상담을 받았다. 그땐 스토킹 처벌법이 없었을 때라 내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한 게 아니라 신고를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서혜진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연락을 취하는 행위에도 현행법이 적용돼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선 규현이 겪은 아찔 사연도 소개됐다. 슈퍼주니어 소속의 규현은 "나는 숙소 생활을 18년간 했는데 우리 숙소까지 침입한 팬이 있었다"라는 발언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는 "그땐 복도식이라 현관 문 옆에 소화전이 있었는데 거기 숨어 있었던 거다. 소화전에 숨어 숙소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했던 것"이라며 "드나드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가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넉살은 "소화전에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전현무는 "스마트 도어 앱이라고 출입 기록을 관리하는 어플이 있다"며 "녹화를 하다가 대기실에서 어플을 켜보니 문이 열려 있다는 거다. 너무 놀랐는데 알고 보니 어머니가 방문한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 '말없이 오지 말라고 했잖아' 화를 냈다. 그 순간 얼마나 소름이 돋았는지 땀이 삐질삐질 났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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