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확장] JP모건 “서클·코인베이스, 수익성 압박 직면"

최경미 기자 2026. 7. 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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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수익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며 서클인터넷그룹과 코인베이스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 제공=서클

15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는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와 최근 맺은 계약으로 인해 양사 모두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서클의 USDC 준비금 수익의 약 절반을 배분받는다. 그러나 하이퍼리퀴드와의 계약에 따라 USDC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 방식이 변할 예정이라고 JP모건은 설명했다. 

지난 5월 체결된 계약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USDC가 하이퍼리퀴드 생태계로 이동하는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프로토콜과 함께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의 대부분을 공유하기로 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가 하이퍼리퀴드 내 USDC 사용으로 발생하는 수익 상당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매출 규모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네스 워딩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계약 구조는 서클과 코인베이스 모두에게 단기적인 매출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이퍼리퀴드와의 관계 변화는 서클과 코인베이스 간 파트너십 계약이 가진 어려움을 보여준다"며 "USDC 유통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사가 서로 경쟁하게 되는 '죄수의 딜레마'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이번 거래가 스테이블코인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거래소와 결제 플랫폼들이 협상력을 높이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유통 확대를 위해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더 많이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JP모건은 "코인베이스와 서클 모두 더욱 어려워진 가상자산 시장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는 거래 활동과 가상자산 규모 모두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3달러에서 196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의 수익성이 경쟁 심화로 악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자, 블랙록, 알파벳, 코인베이스 등이 지원하는 컨소시엄이 유통 파트너들과 준비자산 수익 대부분을 공유하는 경쟁 스테이블코인 '오픈 USD'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이러한 관측이 더욱 힘을 얻었다. 

미즈호증권은 서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했다. 은행, 거래소, 결제업체에 더 유리한 수익 배분 조건을 제공하는 신규 경쟁자들이 등장하며 업계 전반 마진이 압박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즈호는 또한 코인베이스와 서클 간 기존 수익 배분 계약의 갱신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추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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