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복원되는 북·중 혈맹‥공동전선 구축?

김필국 2026. 7.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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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고, 시진핑의 책사로 불리는 인사가 북한을 방문하는 등, 최근 북한과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밀착이 강화되고 있는데, 시사점이 무엇인지, 김필국 논설위원이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는 지난 10일, 시진핑 중국 주석을 예방하고 전략적 협조를 논의했습니다.

이어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났고, 이튿날엔 리창 총리와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등 최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리창 총리는 북한과 발전 전략을 연계하고, 경제 교류를 확대하며 상호 연계 촉진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의 도시철도 관제센터를 시찰하고, 톈진의 자원순환그룹 등 현대화한 경제 인프라도 방문했습니다.

중국에선 시진핑의 책사로 불리는 왕후닝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해 협력심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중국 공산당의 최고 브레인 왕후닝이란 인물이 움직였다는 것은 단순히 의례적 친선관계를 넘어 새로운 북중관계의 틀을 짜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

양국 정상도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친선을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하자는 내용의 축전을 교환했습니다.

[조선중앙TV 시진핑 축전 보도] "전략적 의사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면서 두 나라 관계 발전 방향을 확고히 틀어쥐고…"

1961년 체결된 북·중 우호조약은 외부의 침공을 받으면 자동으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북·중 혈맹의 핵심 근거로 여겨지는 조약입니다.

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다시 밀착을 강화하는 국면.

북한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협력으로 안정을 도모하고, 중국 역시 북·러 밀착 국면에서 대북 영향력을 유지하며 관리하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중국은) 남북 그리고 미북 관계에서의 중재 역할 측면이 있고, 또 한미일의 대중국 견제에 대한 완충 역할로 북한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분석합니다.)"

군사 협력을 포함한 더 높은 차원에서 공동전선을 구축해 혈맹 관계를 복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 군사행동이 공조를 강화시키는 핵심 요소다, 냉전 이후 북한과 중국이 공동전선을 구축할 필요성이 지금처럼 완벽하게 갖춰진 시점은 없었다."

북한과 중국의 밀착이 가시화되면서 유동성이 커진 한반도 정세는 갈수록 복잡한 고차방정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영상편집: 조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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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연우

김필국 기자(phil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846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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