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태보고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조성우 기자 2026. 7. 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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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3단계’까지 촉구
전국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19일 벡스코에서 세계유산 보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막일인 19일 전국 곳곳에서 환경단체들이 모여 정부에 세계유산 보전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생태 보고인 낙동강 하구 등 3대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등 6개 환경단체는 이날 해운대구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현재 15곳의 세계문화유산과 2곳의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등재에 적극적인 만큼 그 이후 보전과 관리에서는 반복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협상의 수단으로 전락한 세계유산 보호를 성실히 이행하고 보전 의지를 국제사회 앞에서 실질적으로 증명하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들은 낙동강 하구 등 3대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2단계 추진뿐 아니라 3단계 등재로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구체적으로 낙동강 하구 인천 갯벌 수라갯벌 등이다. 환경단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습지인 낙동강 하구는 약 3000마리의 큰고니(백조)가 매년 찾아오는 등 세계적 대자연”이라며 “정작 세계유산총회가 열리는데도 부산시는 세계유산 등재보다 문화유산(피란수도 부산) 등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여수갯벌 등을 추가하는 ‘한국의 갯벌’ 2단계를 등재 권고 통지했다. 기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의 경계를 대폭 수정하는 안의 승인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한 것이다. 한국의 세계유산 중 2단계 확대 등재에 나서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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