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맞서 'AI 신질서' 구축…독자 노선 추진

2026. 7. 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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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국 중심의 인공지능 질서에 맞서 별도의 ‘AI 신질서’ 구축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글로벌 사우스 29개국을 규합해 기술과 표준, 거버넌스까지 중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구상을 내놨는데요.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AI 기술을 일부 국가와 기업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 중심 질서에 맞서 기술과 규범 모두에서 독자 노선을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개발도상국 인력 5천 명을 교육하고, 아세안과 아프리카·중남미에 AI 응용협력센터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29개국이 참여한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도 중국 주도로 출범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과 교육·인프라 지원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를 중국 중심 생태계로 편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간 통제 중심의 AI구축, 법규 제정에도 미국을 뒤따라 가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남용과 오용을 방지하고, 인공지능이 항상 인간의 통제 아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외신들은 중국이 첨단 반도체에서는 미국에 뒤지지만, 제조와 물류·소비·행정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문샷AI의 ‘키미 K3’와 딥시크 'V4', 화웨이의 국산 AI 연산시스템도 기술 격차를 좁히는 사례로 꼽힙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와 폐쇄형 모델, 동맹국 공급망으로 진영을 넓히자 중국은 오픈소스와 글로벌 사우스 연대로 맞서며, 미중 AI 경쟁은 기술표준과 안전규범·국제기구의 주도권을 둘러싼 질서 경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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