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 이창민 복귀→무승 깨는 대역전승, 꾸준히 ‘우상향’ 세르지우 감독의 제주

정다워 2026. 7.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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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드필더 이창민.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제주SK가 ‘심장’ 이창민의 복귀와 함께 무승 침묵을 깼다.

제주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18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하며 지난 5월 9일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제주는 앞선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가 없었다.

제주는 승점 23을 확보하며 인천 유나이티드(24점)와 중위권 라인에 합류했다. 더불어 휴식기 이후 치른 세 경기에서 1승2무로 패배 없이 순항하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이창민의 복귀와 함께 승점 3을 챙긴 게 고무적이다. 이창민은 지난 3월 발목 인대를 다쳐 4개월 정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신적 지주이자 허리에서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이창민이 빠지면서 제주는 미드필드 라인이 약해졌다.

재활을 거친 그는 지난 17라운드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당시 출전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노련한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제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7분 이탈로의 결승골을 돕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제주는 최근 임창우를 부상으로 잃었다. 권창훈도 인도네시아로 이적하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이창민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단으로 일하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체제에서 제주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힘을 구축했다. 이날도 전반 38분 트란지스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열을 정비해 후반에 역전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후반 40분엔 토비아스가 퇴장하는 악재가 발생했으나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다.

제주는 21일 홈에서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은 강원FC를 상대한다. 두 경기 연속 안방 경기라 체력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강원 역시 최근 8경기 무패(5승3무)를 달리는 팀이라 제주의 현주소를 가늠할 일전이 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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