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호프' 살벌한 관객평 충격 받았네 "정신 얼얼..살살 해달라"

[OSEN=하수정 기자] '호프' 나홍진 감독이 개봉 후 관객들의 거침없는 관람평에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나홍진 감독과 천만 '파묘' 장재현 감독의 '호프' GV가 진행됐다.
'인상 깊었던 댓글이나 반응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나홍진 감독은 "'홍진아, 홍진이' 뭐 이러니까 다 친구고 친구 같다"며 "다 하나같이 충격적이라서 정신이 읽을 때마다 얼얼해지다 보니까 살살 좀 해달라. 살살 좀"이라고 밝혔다.
성기(조인성 분) 일행을 찾아 나선 어촌계 무리의 강아지 몽키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는 "몽키는 무조건 살아서 지금 잘 지내고 있다. 절대 털끝 하나 다친 적이 없다. 몽키는 지금 안전한 곳에서 잘 지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가운데, 두 감독의 첫만남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나홍진 감독은 "첫 만남은 '곡성'을 찍고 있을 때 장재현 감독이 옆 세트에 놀러왔다. 신인 감독이고 영화 학교 후배"라며 "인사하고 처음 보니까 '잠깐 앉아 있다가 가겠지..' 했는데 놔두면 큰일 날것 같더라. 성격이 굉장히 급했다. 김윤석 선배님, 장 감독님, 이렇게 셋이서 근처 식당가서 '그러면 안돼' 잔소리 했던 게 첫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참 입장이 많이 다르다. 소문만으로 듣던 그 나홍진이 이제 온 거다. 사실 겁났다"며 "윤석 선배가 '야 한예종 후배야'라고 하니까, 눈이 반짝이더니 달려오시면서 내 목을 잡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나홍진 감독은 "기억이라는 게 이렇다. 기억은 물질에 의해서 왜곡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 5일째인 7월 19일(일) 오후 1시쯤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5일째 저녁에 200만을 돌파한 '군체', 12일 만에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보다 빠른 속도로 올해 최단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반면, 화제작인 만큼 작품을 향한 극명한 호불호도 나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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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호프' GV,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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