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러시아 방문…중국 이어 연일 동맹 강화
[앵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공식방문에 나섰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북러 동맹 극대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러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18일 전용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가 최 외무상이 '공식 방문' 형태로 도착한다고 공개한 데 이어 나온 보도입니다.
북러 모두 구체적 목적이나 세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정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특별한 외교적 계기나 기념일이 없는 시점 이뤄진 전격적인 방문이라는 점에서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북러간 상호 이익을 교환할 수 있는 중대한 시점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북러 관계에서 살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러·우 전쟁의 양상으로, 북한이 그간 러시아가 어려울 때 더 적극적으로 동맹관계를 강조하고 실질적 지원을 해왔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민간 기업 물류시설을 겨냥하는 등 러시아 국민들이 전쟁의 대가를 직접 체감하는 군사작전으로 푸틴 대통령 압박에 나섰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변곡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북러 간의 군사동맹을 어떻게 또 극대화해서 양국 간의 실익을 확보하느냐, 그것이 중요한 시점…"
김정은 위원장의 모스크바행을 위한 사전조율격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미 2024년 평양정상회담에 이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답방을 요청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쟁의 양상을 따져볼 때 안정성 차원에서 현시점에서의 방러는 서로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번 방러는 북한이 최근 중국과의 스킨십을 대폭 늘린 직후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이를 두고 최 외무상이 직접 '북중 밀착'이 '북러 혈맹'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고, 북·중·러 3자 관계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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