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대원과 함께’ 전진 앞으로···김천 2-0 꺾고 8연속 무패 질주 ‘2위 등극’ 한여름도 거침없다

양승남 기자 2026. 7. 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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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대원이 18일 김천 상무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가 한여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김대원이 있다.

강원은 19일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홈경기에서 김대원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지난 5월 이후 리그 8연속(5승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8승7무3패의 강원은 승점 31점을 쌓으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김대원이었다. 전반 21분 페널티 아크 정면 프리킥에서 절묘한 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김대원은 전반 42분엔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이유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문을 열었다. 김대원은 올 시즌 리그 6·7호 골을 폭발하며 개인 통산 50호 골 고지에도 올랐다.

리그 득점 공동 2위권에 오른 김대원은 경기 후 경기 후 만족감보다 차분함이 묻어났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개인 기록보다 팀이 이겨서 2위까지 올라간 게 더 기쁘다”며 “선수들 모두가 하나가 돼 뛰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대원은 “(정경호)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시고 선수들끼리도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누가 들어가도 제 역할을 해주니까 경기가 잘 풀린다”고 했다.

강원 김대원이 18일 김천 상무전 승리 후 홈팬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만족은 없었다. 그는 “공격수라면 골을 넣어야 한다. 오늘 두 골을 넣었지만 더 넣을 수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찬스가 오면 더 침착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의 상승세는 우연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대원은 “지금 선수들이 정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2위에 오른 만큼 시선은 자연스럽게 선두 경쟁으로 향한다. 하지만 김대원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지금 순위에 만족하면 안 된다.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은 올 시즌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치는 축구로 K리그에 파란을 일으켰다. 한여름에는 기세가 꺾일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K리그1 MVP였던 김대원이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도 페이스를 이어가면서 강원의 상승세를 맨앞에서 이끌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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