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해찬 정신 잇겠다”…이해찬 전 총리 배우자, 후원회장 맡는다

공혜린 기자 2026. 7.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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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 김정옥 여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이해찬 정신' 계승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는 "얼마 전 이해찬 총리님의 묘소를 찾아 '총리님의 길을 따라가겠습니다'라고 인사드렸다"며 "김정옥 여사님께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을 기꺼이 맡아주시겠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정말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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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여사 “꼭 그렇게 해달라”…민주당 정체성·정통성 강조
후원금 모금·대외 상징 역할 맡아…친노·친문 표심 공략 행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 김정옥 여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이해찬 정신' 계승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이해찬 전 총리님의 사모님이 제 후원회장을 맡아주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옥 여사의 영입을 공식 밝혔다. 후원회장은 정치후원금 모금을 총괄하는 동시에 후보의 정치적 상징성과 대회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후보는 "얼마 전 이해찬 총리님의 묘소를 찾아 '총리님의 길을 따라가겠습니다'라고 인사드렸다"며 "김정옥 여사님께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을 기꺼이 맡아주시겠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정말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있는 또 한 분의 이해찬 총리님께서 말씀하시는 듯한 무게감을 느꼈다"며 "이해찬 총리님의 명예에 누가 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저의 슬로건"이라며 "당 안으로는 '4통 통합', 당 밖으로는 통합과 연대를 이루고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사모님께서는 '꼭 그렇게 해달라'며 민주당 정체성과 정통성을 내내 강조하셨다"며 "이해찬 정신인 진실·성실·절실의 정신으로 민주당을 민주당잡게 만들고, 검찰개혁을 완수해 더 개혁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보는 21일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앞두고 친노·친문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적 유산과 민주당 정통성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세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반면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은 부산 일정을 소화하며 "대통령이 지방선거 결과에 크게 실망했는데 이전 지도부는 '잘했다, 이겼다'는 식의 안이한 시각이 있었다"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봉화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그는 "누구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을 독점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 5명 가운데 2명을 본선 진출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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