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장윤정, 母 사기의혹·사망설 눈물..13살 子 한마디에 큰 위로 받았다 [Oh!쎈 이슈]

하수정 2026. 7.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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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가수 장윤정이 친모의 거듭된 사기 의혹과 사망설 등 각종 논란에 일상이 무너져 내렸다. 혼술을 마시면서 눈물을 흘린 가운데, 첫째 아들 연우의 한 마디가 큰 감동을 안겼다.

앞서 장윤정의 친모 사기 의혹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유명 연예인의 친모이자 친언니처럼 믿었던 사람한테 사기를 당했다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는데, 알고보니 장윤정의 친모 얘기였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2년 전 찜질방에서 장윤정의 친모 육 씨와 만나 친해졌다. A씨는 육씨가 장윤정과 절연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육 씨는 '딸하고 화해해서 아주 잘 지낸다'며 장윤정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까지 보여주며 A씨를 속였다고. 이후 육씨는 A씨에게 '미스터트롯'에 투자하라는 제안을 했고, A씨는 지인한테 돈까지 빌려 3천만원가량을 투자했다. 육씨는 딸에게 보낼 자필 투자 확인서까지 작성해 공유했지만 정작 약속일 되자 '사정이 생겨 돈을 줄수 없다', '나도 너무 힘들어 죽고싶다'며 감정에 호소했다고. 뿐만아니라 육씨는 장윤정 소속사를 사칭한 문자와 박나래, 노홍철 등 다른 연예인의 이름을 팔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평소 육씨는 휴대전화를 두개 사용하고 있었으며, 장윤정에게 받았다는 문자도 모두 자작극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딸은 경찰에 신고했고, 그 과정에 이미 다른 피해자가 먼저 육씨를 고소한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피해자도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지난 4월 고소했지만 육씨의 휴대전화, 카드 등 생활반응이 전혀 나오지 않아 소재불명으로 수사 중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장윤정 친모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장윤정은 부모의 이혼 소송으로 재산을 정리하던 중, 그동안 자신의 통장을 관리하던 친모과 남동생이 멋대로 재산을 탕진해 빚만 10억원이 생겼다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친모과 동생은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 뒤로 친모는 딸 장윤정에 대한 험담을 퍼트리거나 재산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했고, 2018년에는 4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결국 모녀 사이는 절연했는데도, 친모가 딸의 이름을 팔아 사기 행각을 이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윤정 측은 이번 사기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 무근이다. 지난 수십 년간 친모와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며 "원래 친모 관련 인터뷰는 하지 않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까봐 대답을 한다. 육씨(친모)가 여러차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윤정이에게 편지나 트로피 등을 전달해달라'고 접촉을 시도한 적 있지만 장윤정 씨가 한번도 소통한 적이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여기에 친모의 생활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며 조심스럽게 사망설도 제기돼 시선이 집중됐다. 사기 피해자는 지난 4월 육 씨를 고소했지만 휴대전화, 카드 등 생활 반응이 나오지 않아 소재 불명으로 수사 중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윤정 친모의 행방과 생사에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한 매체는 지난달 18일 육 씨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이후 현재까지 완전히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육 씨가 메시지를 보낸 시기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사기 혐의 피의자 조사가 진행되던 때로, 지난 3월부터 기존 거주지를 떠나 고시원 등을 며칠 단위로 옮겨 다니며 생활했다. 육 씨가 해당 매체에 보낸 메시지에는 극심한 생활고와 심리적 절망감이 담겼다.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라면서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했고, 딸 장윤정에게 전해달라는 별도의 편지 내용도 남겨 이후 행적에 더 큰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반면 또 다른 매체는 육 씨가 불과 3주 전까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하며 사망 가능성을 낮게 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윤정이 3주 만에 근황을 전했다.

7월 16일 오후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윤정은 홀로 가게를 찾아 술을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며 “여기가 어디길래 혼자 술을 먹나 하실 텐데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후배가 일하는 곳입니다”라고 방문 이유를 공개했다.

장윤정의 깜짝 방문에 놀란 후배는 “저 진짜 오실 줄 몰랐어요”라며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는 말하면 지켜요. 그냥 진짜 지나가는 말로 했거든. 자기 알바한다고 그런 거예요”라고 답하며 남다른 의리를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자막 속에서 장윤정은 그간 참아왔던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친모를 둘러싼 사기 의혹 등 여러 악재 속에서 마음고생을 해온 그녀는 “어떻게 지내나 싶으셨죠? 저는 어찌어찌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노래로 만들어봐야겠어요”라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팬들을 향해 “그리고 감사합니다. 다시 재미있고 따뜻한 위로가 되는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글로 인사를 전하며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장윤정과 아들 연우

친모에게 상처 받은 장윤정의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한 건 아들 연우였다. 

장윤정이 눈물을 흘리고 이틀 뒤, 채널 ‘도장TV’에는 ‘연우야 하영이가 남자친구한테 차였대’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도경완은 아들에게 “6학년쯤 되면 학교에서 ‘누가 누굴 좋아한대요’ (하지 않냐). 너는 소문의 중심에 선 적 있냐”라고 물었다. 도경완의 아들은 그런 적이 없다고 대답한 후 친구들의 썸이나 연애 등이 부럽지 않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아들에게 이상형을 말해보라고 했고, 아들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엄마 장윤정'을 꼽았다. 아들은 “엄마 같은 사람이 학교에 없다”라고 했고, 도경완은 “넌 진짜 외모만 보는구나. 그냥 얼굴만 본다는 것”이라고 했다. 연우는 “그냥 엄마같이 생긴 사람이 없다. 성격도 엄마 같은 사람이 없다. 삵상? 동글동글한 강아지상?”이라며 장윤정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줬다.

큰 아들 연우는 평소에도 엄마를 향한 지극한 효심과 사랑을 드러냈는데, 여전히 변함 없는 마음을 내비쳐 감동을 선사했다.

과거 연우는 도경완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사건반장' ‘장공장장윤정’ ‘도장TV’ 화면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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