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김포시의원 “AI 기반 스마트 행정혁신 서둘러야”
‘24시간 시민 맞춤형 AI 행정비서’ 구축 및 AI 전담 조직 신설 제안

김포시가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대비해 에이전틱 AI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행정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김기남 김포시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69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에이전틱·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스마트 행정 전환 전략을 제안했다.
에이전틱 AI는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를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인공지능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김 의원은 “인구 51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한 김포시는 급증하는 행정 수요와 복잡해지는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스마트 행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24시간 시민 맞춤형 AI 행정비서’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시민들은 민원 처리와 복지 서비스, 인허가 업무를 위해 여러 부서를 방문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에이전틱 AI를 도입하면 시민은 한 번의 질문만으로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안내받고 신청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 가정에는 지원사업을 자동으로 안내하고, 어르신에게는 복지 혜택을 선제적으로 추천하며, 소상공인에게는 지원사업과 행정 절차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행정이 시민을 기다리는 시대에서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행정혁신과 AI 전담 조직 구축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공무원들이 반복적인 문서 작성과 통계 분석, 민원 분류 업무를 AI의 도움으로 처리하면 보다 창의적이고 정책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김포시는 단순한 정보화 수준을 넘어 AI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안전·환경·재난·복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도시 운영 플랫폼’ 구축도 주문했다.
그는 “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체계를 최적화하고, 재난 분야에서는 침수·화재·폭염 등 위험 요소를 조기에 예측해 대응할 수 있다”며 “환경 분야에서도 미세먼지와 악취 발생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의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AI가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김포 AI 혁신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제시했다.
그는 “김포시는 단순한 베드타운을 넘어 AI 산업과 스마트 행정이 결합된 미래도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AI 실증도시 지정 추진과 AI 유니콘 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AI 교육도시 조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AGI 시대는 먼 미래가 아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3∼5년 안에 AGI가 출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향후 5년은 김포의 미래 5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의 패러다임도 신청주의에서 선제적 서비스로,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사람의 업무를 보조하는 AI에서 사람과 협력하는 AI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찬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차역 보관함서 ‘4500만원’ 찾아낸 10살 소녀…보이스피싱 조직 덜미
- [단독] “하천에 악어가 다닌다”...경기 여주서 악어 출몰
- 1233회 로또 1등 무려 31명…영암 판매점서 ‘수동 5게임’ 당첨 대박
- 인천시의회, 인천e음 중단 ‘신뢰 하락’…2천300억 버스 준공영제 감독 부실 질타
- 오산 기계제조공장서 흉기 난동에 2명 사상...60대 피의자 체포
- "공무원연금 받아도 기초연금 준다"…정부, 저소득 수급자 지급 추진
- 의정부 일가족 4명 사망…국과수 “외상 없는 자녀 2명, 사인 알 수 없어”
- “생중계까지 한 또래 집단 성폭행”…8년 만에 대법원서 중형 확정
- [단독] 여주 도심 하천에 나타난 악어…생포까지 긴박했던 42분
- 7급 공무원, 예산 25억 빼돌려 가상화폐 투자 의혹…공공요금 납부인 척 결재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