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매출, 2분기 최초 '80조' 넘본다…기아, 수익성 방어

윤경진 기자 2026. 7. 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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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 합산 매출 80조원을 처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기아가 수익성을 방어할 가능성이 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8조7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1%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예상 매출을 합하면 80조524억원으로 역대 2분기 기준 처음 80조원을 넘어서는 동시에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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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 감소·미국 관세 부담…영업익 3조, 16% 감소
기아, HEV 판매 확대·제품 믹스 개선…영업익 2조7900억
현대차 기아 양재사옥.[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 합산 매출 80조원을 처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기아가 수익성을 방어할 가능성이 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8조7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1%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조293억원으로 15.8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기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1조3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7946억원으로 1.08% 늘어날 정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예상 매출을 합하면 80조524억원으로 역대 2분기 기준 처음 80조원을 넘어서는 동시에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는 현대차의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판매 감소와 미국 관세 비용 증가를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가 중국을 제외한 기준으로 전년보다 6.2% 감소한 약 97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안전공업 화재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과 인도 공장 가동률 저하,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주력 차종의 신차 대기수요 등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와 판촉비 증가도 수익성을 떨어뜨린 요인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커졌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금융 부문의 실적 개선은 매출 방어에 힘을 보탰다.

반면 기아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글로벌 판매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에서 카니발과 스포티지 HEV 판매가 확대됐고 유럽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 관세 부담에도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완전변경 아반떼와 신형 투싼 출시로 신차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유럽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3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 판매와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