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극한 호우에 주민 대피 잇달아…도로 유실·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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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에 심야와 새벽 시간대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이어졌다.
기록적인 폭우에 의성에서 주민과 캠핑장 야영객 등 155명이, 안동에서 취약 지역 주민 62명이 각각 대피했다.
의성군 단촌면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에만 44㎜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등 폭우가 쏟아져 대피령이 내려졌다.
안동에서는 홍수경보 발령 등에 따라 일직면 10명, 남선면 36명, 임하면 16명 등 주민 62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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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까지 최대 100㎜ 더 내릴 전망…경북도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폭우로 유실된 도로 [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9/yonhap/20260719060952398zbgj.jpg)
(안동·의성=연합뉴스) 이승형 김선형 기자 = 경북 북부에 심야와 새벽 시간대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이어졌다.
기록적인 폭우에 의성에서 주민과 캠핑장 야영객 등 155명이, 안동에서 취약 지역 주민 62명이 각각 대피했다.
안동 일직면과 예천군 신예천교에는 홍수 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으며 산사태 주의보도 잇달아 내려졌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주 192.0㎜, 김천 135.5㎜, 부석(영주) 125.0㎜, 동로(문경) 121.0㎜ 등을 기록했다.
의성군 단촌면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에만 44㎜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등 폭우가 쏟아져 대피령이 내려졌다.
의성군은 이날 0시를 기해 단촌면 구계1·2리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전날 밤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구계리로 연결되는 농어촌도로(리도) 203호선 일부가 유실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진 데 따른 조치다.
구계1리 주민 55명과 구계2리 주민 60명, 캠핑장 야영객 40명 등 155명이 마을회관과 문화센터 등으로 대피를 마쳤다.
안동에서는 홍수경보 발령 등에 따라 일직면 10명, 남선면 36명, 임하면 16명 등 주민 62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남선면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65.6㎜의 폭우가 쏟아졌다.
안동시 임하면 인근은 이날 0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가 우려되기도 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을 기해 지방하천 미천이 지나는 안동시 일직면 운산리 일대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가 수위가 낮아지자 이날 오전 5시 40분 특보를 해제했다.
예천군 한천의 신예천교 수위도 높아지면서 이날 오전 3시 4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예천군은 한천 수위 상승으로 신예천교 하상도로를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서는 오전 4시 32분께 수목 전도와 토사유출로 서벽∼영월 구간 도로가 통제됐다.
예천군과 봉화군, 영주시, 안동시, 의성군에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영주시는 지속된 호우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산림 인접 주민이 마을회관 등 산림과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봉화군도 이날 새벽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산림 인접 지역 및 저지대 등 위험지역 주민들이 마을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문경과 예천, 영주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주의보로 변경됐다. 구미, 상주, 의성, 청송, 김천북부, 김천남부, 안동북부, 안동동남부, 안동서부, 영양평지, 영양산지, 봉화평지, 봉화산지, 울진평지, 울진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12∼18시)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앞으로 30∼10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경북도는 폭우로 인한 피해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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