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갈등 여전' 삼익맨숀...5동 일부 급매도 [권준호의 요·아·정]
대지지분에 따른 조건 차이
2021년 발의됐던 조항도 영향
사실상 독자 재건축 가능성 ↑


이 아파트가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은 재건축 과정에서 있었던 '5동 제외 이슈' 때문입니다.
갈등의 시작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단지는 2020년 2월 일찍이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감정평가 및 추정 분담금 산정 과정에서 넓은 평형의 5동과 나머지 동의 갈등이 확대됐고, 사업도 자연스럽게 일부 지연됐습니다. 당시 5동 주민들은 "전용면적 146㎡로 구성돼 대지면적이 넓기 때문에 다른 동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합니다. 장기간 협상에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자 결국 재건축추진위원회는 5동 토지분할 소송을 냈고, 이 소송이 받아들여지면서 2021년 7월 12일 조합이 설립되게 됩니다.

조합 설립인가 변경을 통해 조합원을 다시 지정하거나 조합원 자격에 관한 사항을 변경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이 인가받은 사항을 변경하려는 경우 총회에서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5동 주민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일부는 "지금이라도 같이 재건축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는 반면 "독자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하는 또 다른 세력도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대표자가 나서지 않는 이상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사실상 5동을 제외하고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일부 급매도 등장했습니다. 현재 전용 146㎡의 가격이 17억7000만원까지 내려왔는데, 이는 인근 8동의 전용 82㎡(18억5000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피로감이 쌓이며 아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며 "급매 성격으로 나온 매물"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재건축이 현실화하면 삼익맨숀 단지는 기존 768가구에서 최고 39층, 99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챙겨봐야겠습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어떻게 보셨나요?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적어주세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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