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행진' 강원FC, 구단 최다 기록 경신하며 2위 탈환

한규빈 2026. 7. 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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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시작된 오렌지 군단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다. 구단 최다 무패 기록까지 경신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이번 시즌 8승 7무 3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전북현대(8승 5무 5패·승점 29)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특히 강원은 5월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8경기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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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상대로 2-0 완승
최근 8경기에서 5승 3무
김대원 리그 통산 50호골
▲ 강원FC 김대원이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강원FC 제공

5월부터 시작된 오렌지 군단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다. 구단 최다 무패 기록까지 경신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강원FC는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이번 시즌 8승 7무 3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전북현대(8승 5무 5패·승점 29)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특히 강원은 5월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8경기까지 연장했다. 이 기간 5승 3무로 승점 18점을 쓸어 담았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FC서울(11승 3무 3패·승점 36)을 5점 차로 맹추격하면서 선두권 경쟁도 가열됐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최전방에 투입됐고 김대원과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이 허리 라인을 이뤘다. 송준석과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이 포백을 구축했고 박청효가 골문을 지켰다. 세 경기 연속으로 같은 라인업이었다.
 
▲ 강원FC 김대원이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FC 제공

강원은 초반부터 김천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6분 김대원의 코너킥을 이기혁이 머리로 내리찍었으나 수비 벽에 막혔고,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했지만 다시 몸으로 저지당했다.

주도권을 잡은 강원은 수적 우위와 선제 득점을 동시에 만들어냈다. 전반 19분 고영준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낸 뒤 돌파하는 과정에서 이수빈에게 반칙을 당하며 일대일 기회가 무산됐고, 최현재 주심이 곧장 레드 카드를 꺼냈다. 이 직후 김대원이 수비 벽의 빈 공간을 절묘하게 뚫는 프리킥으로 1-0의 리드를 만들었다.

강원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27분 김대원의 코너킥을 강투지가 머리로 떨궈준 뒤 최병찬이 문전에서 곧장 때렸으나 백종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나왔고, 9분 뒤에는 이유현의 중거리슛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41분 송준석이 좌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받아 수비를 벗겨낸 뒤 시도한 칩샷이 방향 조절에 실패했으나 이 직후 이유현이 밀어준 공을 김대원이 왼발로 잡아놓고 오른발로 깔아차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김대원은 멀티골로 K리그 통산 50호 득점을 기록했다.
 
▲ 강원FC 김대원이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FC 제공

승기를 잡은 강원은 후반 들어 체력 안배에 집중했다. 하프타임 아부달라와 김건희가 투입됐고 후반 19분 박상혁, 후반 27분에 제시, 후반 38분에는 이승원이 잇따라 필드를 밟았다. 고영준과 최병찬, 모재현, 김대원, 이유현은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체력 안배에도 강원은 유의미한 장면들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이유현의 중거리슛은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4분 뒤에는 김대원의 코너킥이 모재현의 등에 맞고 골대 방향으로 향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15분 전병관의 일대일 찬스에서 박청효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빛났고, 후반 25분에는 송준석의 땅볼 크로스를 아부달라가 방향을 바꿨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에도 팬들께서 오랜만의 홈경기를 맞아 열심히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며 “전반부터 준비한 대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며 후반에 체력을 안배하고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은 완벽했지만 후반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수적 우위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며 “여덟 경기 무패라는 기록은 우리의 과정에서 비롯된 결과다. 앞으로도 과정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규빈 기자
 

#김대원 #이유현 #고영준 #최병찬 #송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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