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도, 집도 저수지로…수도권 비 피해 잇따라

전현우 2026. 7. 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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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간밤에 쏟아진 빗줄기의 위력은 이렇게나 거셌습니다.

문제는 오늘(18일) 밤입니다.

내일(19일)까지 최대 150mm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먼저 수도권 피해 상황부터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마토가 자라던 곳은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양수기로 연신 물을 퍼내 보지만, 좀처럼 제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집 안에도 빗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침대 위로 급히 옮겨놓은 가재도구들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말해줍니다.

[최덕배/고양시 화전동 :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길래 나와서 문을 열었더니 문이 잘 안 열리더라고요. (물이) 너무 많이 차니까, 여기 막 붕붕 떠다니고…"]

비 내리는 도로, 그 위에 흙더미와 철 구조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경기도 양주에서 주택을 받치던 옹벽이 폭우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긴급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빗물에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4시 40분쯤엔 경기도 양주에서, 새벽 6시쯤엔 경기도 의정부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17일)와 오늘 이틀 동안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침수와 토사 유출 등 모두 5백 건 넘는 호우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현수/영상편집:김유정/영상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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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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