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선수는 아냐" 국민 유격수도 여태껏 본 적 없는 유형, 그래서 ML 32승 투수가 더 기대된다

박승환 기자 2026. 7. 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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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페덱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보통 선수는 아닌 것 같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7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2015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전반기를 단독 1위로 마친 삼성은 후반기 스타트도 잘 끊었다. 지난 16일 롯데를 4-1로 격파하며, 전반기 최종전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전날(17일)은 비가 쏟아진 탓에 꿀맛 같은 휴식도 가졌다.

삼성은 이날 메이저리그 32승의 크리스 페덱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1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을 하루씩 미뤘다면 원태인이 등판할 차례이지만, 삼성은 당초 예정됐던 페덱의 일정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페덱은 이날 롯데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따라서 페덱은 KBO리그에서 데뷔전을 강민호와 함께 하게 됐다.

일기예보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경기 개시를 앞두고 라이온즈파크에는 비가 예보돼 있다. 일단 경기를 정상적으로 한다는 전제 하에 원태인은 19일에 등판한다.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16일 경기가 끝난 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시늉을 한 뒤 내려오고 있는 크리스 페덱

박진만 감독은 "페덱이 기존에 준비했던 날짜로 들어가고, (원)태인이가 뒤로 가게 됐다"며 '만약 오늘도 비가 오면 어떡하나?'라는 물음에 "오늘 무조건 할 것 같은데, 일단 페덱이 불펜에서 몸을 풀었는지, 안 풀었는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날 투구수는 어떻게 될까. 사령탑은 "본인 컨디션과 상황 상황에 의중을 확인하면서 맞추려고 한다. 페덱이 올스타 기간이 훈련도 함께 했는데, PFP 훈련 등에서 잘 움직이더라. 키가 큰데 폼이 와일드한 편은 아니다. 퀵도 느리지 않다. 일단 오늘 첫 게임이니까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연습하는 동안 수비 등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에 합류한지는 꽤 시간이 흘렀지만, 페덱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라이온즈파크의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진 못했다. 때문일까, 페덱은 지난 16일 경기가 끝난 뒤 구단의 짧은 행사를 앞두고 마운드에 올라서 공을 던지는 시늉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적극적이고, 확실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구단 행사를 기다리는 시간에 올라가서 확인을 하고, 하여튼 의욕이 있는 것 같다"며 "보통 선수는 아닌 것 같다. 그런 모습을 외국인 선수에게서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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