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폭로! "과르디올라, 잉글랜드와 구두 합의까지 마쳤었다"…英, 월드컵 우승할 수도 있었는데 "최종 단계서 변심→FA는 투헬 선임"

황보동혁 기자 2026. 7. 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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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데 구두 합의까지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볼라빕 미국판'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많은 팬이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에 가까웠다. 그는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구두 합의까지 이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한때 과르디올라 감독의 잉글랜드 부임은 성사 단계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최종적으로 마음을 바꿨고 맨체스터 시티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대신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가는 쪽을 선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놓친 FA는 다른 후보를 물색했고, 결국 독일 출신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물론 투헬 감독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만큼은 아니지만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구단을 이끈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있는 만큼 투헬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투헬 감독은 선제골 이후 지나치게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잉글랜드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지키기에 들어간 사이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가져왔고,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잉글랜드의 탈락 이후 현지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아쉬움까지 나오고 있다.

볼라빕 미국판은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고통스러운 탈락을 경험하고 투헬 감독의 전술적 선택이 거센 비판을 받으면서 많은 팬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이끌었다면 대회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당장 투헬 감독을 대신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8까지 계약돼 있으며 FA 역시 월드컵 탈락에도 계약을 존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이 월드컵 이후 투헬 감독을 대신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FA는 실망스러운 월드컵 준결승 탈락에도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유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유로 2028에서도 우승에 실패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30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볼라빕 미국판은 "투헬 감독이 유로 2028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잉글랜드가 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에 실패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2030 월드컵을 앞두고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때는 수십 년간 클럽 축구에서 활동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며 "현재 잉글랜드의 미래는 투헬 감독의 손에 달려 있지만,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2년 전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계속 상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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