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스 ETF '수익 잔치'…개미는 하이닉스 레버리지 2.5조 베팅
개인은 '반도체 반등' 베팅…레버리지에 5조원 몰려
외국인은 대형주·반도체 동시 매수…투자전략 차별화
![국내 증시가 한 달 가까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8/552778-MxRVZOo/20260718115730131yctv.jpg)
국내 증시가 한 달 가까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들이며 반등에 베팅하는 상반된 투자 행태를 보였다.
18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최근 한 달간 국내 ETF 수익률 1위는 'RISE 200선물인버스2X'로 41.10%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의 하루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ETF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선물이 21.8% 하락하면서 40%가 넘는 수익을 냈다.
이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40.85%), TIGER 200선물인버스2X(38.96%)등 동일 유형 상품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하락에 투자하는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도 36.07%의 수익률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34만3000원에서 27만9500원으로 약 18.5% 하락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출처=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8/552778-MxRVZOo/20260718115731410llpn.jpg)
◆수익은 인버스가, 매수는 레버리지가 가져갔다
수익률과 달리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레버리지 ETF로 집중됐다.
한 달 동안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로 순매수 규모가 2조4782억원에 달했다.
이어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조2049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조1414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조753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AI 반도체 관련 ETF인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에도 각각 7506억원, 6257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단기 손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반등 가능성에 개인투자자들이 계속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은 지수·반도체 중심 선별 매수
외국인은 레버리지보다 대형주 중심 ETF를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TIGER MSCI KOREA TR로 6545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도 일부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036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3353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549억원)등을 순매수하며 반도체 업종의 반등 가능성에도 일부 베팅했다.
한편 인버스 ETF를 제외한 일반 상품 가운데서는 중국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가 20.6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AI 보안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AI사이버보안도 17.09%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조정장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