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나면 어쩌려고" 프리먼 내년까지 계약 남아있는데…벌써 2년 연장 계약 주장 왜?

이상학 2026. 7. 1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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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가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36)과 당장 연장 계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프리먼과 계약 연장을 미뤄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프리먼은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다저스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러니 이제 공식화하자. 2년 연장 계약 협상을 시작하라. 시즌이 끝나기 전에 계약을 마쳐라’고 주문했다. 

프리먼은 “나도 지금 당장 계약을 하고 싶다”면서도 “현재로선 알려지지 않은 변수가 너무 많다. 지금 당장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렵다”며 시즌 후 메이저리그 노사협약(CBA)이 만료되는 등 여러 변수 때문에 다저스에 계약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3월 다저스와 6년 1억6200만 달러에 FA 계약한 프리먼은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앞으로 3년 더, 40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프리먼에게 내년 남은 계약에 2년 연장 계약을 더해주면 딱 맞아떨어진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갑자기 샐러리캡이 시행되면 다저스는 프리먼을 로스터에 어떻게 끼워 넣을지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며 불확실성을 이유로 다저스가 프리먼과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CBA가 오는 12월2일 만료됨에 따라 직장 폐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사무국과 구단주들이 연봉 총액 상한제인 샐러리캡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변수다. 

이어 에르난데스 기자는 ‘프리먼의 메이저리그 17시즌 중 다저스에서 뛴 것은 5시즌밖에 안 되지만 그가 이 프랜차이즈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더 오래 기억하는 건 선수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해줬는지 여부다. 지난 5년간 오타니 쇼헤이를 포함해 프리먼만큼 팬들에게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킨 선수가 또 있었는가?’라며 프리먼이 다저스에 매우 특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리먼은 지난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뒤 12년을 뛰었다. 애틀랜타 색채가 짙었지만 다저스에 와서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24년 월드시리즈 1차전 끝내기 만루 홈런은 오래도록 기억될 명장면이다. 같은 해 8월 희귀병으로 입원한 막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돌아왔을 때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눈물을 훔친 것도 프리먼과 다저스의 서사를 더 깊이 있게 해준 일이다. 

또한 에르난데스 기자는 ‘프리먼은 여전히 생산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건강한 오프시즌을 보낸 덕분에 올해 10번째 올스타에 선정됐고, WAR 5를 기록할 페이스다. 수비에서도 지난 2시즌보다 훨씬 더 움직임이 좋아졌다. 한때 떨어졌던 기동력이 노화가 아니라 부상 영향이라는 걸 보여주는 증거다. 스윙이 워낙 간결한 선수라 가까운 미래에 공격에서 팀에 부담이 될 거라고 상상하기 어렵다’며 여전히 뛰어난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프리먼은 올 시즌 94경기 타율 2할9푼(355타수 103안타) 15홈런 49타점 OPS .862로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끝으로 에르난데스 기자는 ‘프리먼은 3년 내로 통산 3000안타에 도달할 수 있다. 그 대기록을 달성하는 순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어야 한다. LA는 그와 함께 그 업적을 축하할 자격이 있다.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이지만 당연하게 여겨선 안 된다. 프리먼이 애틀랜타를 떠난 과정이 그랬다. 프리먼은 애틀랜타가 키운 프랜차이즈 스타였고,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모두가 프리먼과 애틀랜타의 재계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지만 그렇지 않았다. 다저스도 그런 위험을 감수해선 안 된다. 지금은 프리먼이 내년 시즌 후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단정하기엔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다’며 미리 연장 계약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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