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바르셀로나로, 요케레스는 ATM 카드로”...월드컵 결승 뒤 대형 연쇄 이동 열리나

이인환 2026. 7. 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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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빅토르 요케레스가 여름 이적시장의 거대한 교환표에 올랐다. 

독일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로메로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약 600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원하는 반면 바르셀로나는 5000만 유로(약 875억 원) 안팎에서 거래를 마치거나 선수를 포함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월드컵 결승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스페인전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거취보다 대표팀 일정에 집중한다. 바르셀로나가 실제로 움직인다면 월드컵 종료 뒤 선수 측 의사와 토트넘의 요구액부터 맞춰야 한다.

토트넘에는 쉽게 내줄 수 없는 선수다. 로메로는 주장 완장을 찬 수비의 중심이다. 강한 대인 수비와 전진 패스, 큰 경기 경험을 동시에 갖췄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주장을 팔면 센터백 영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스널의 계산은 공격진에 있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48경기에서 18골을 넣었지만 경기 내용과 연계 플레이를 두고 비판도 받았다. 아스널은 알바레스를 더 높은 단계의 공격수로 보고 아틀레티코를 설득할 방법을 찾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아스널이 이적료 일부와 요케레스를 묶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의 몸값이 1억 유로(약 1750억 원)를 훌쩍 넘는 만큼 현금만으로 접근하기보다 선수를 더해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아틀레티코의 선택이다. 알바레스는 공격의 중심이자 쉽게 구할 수 없는 득점원이다.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내놓더라도 아틀레티코가 그를 같은 가치의 대체자로 인정해야 거래가 시작된다. 아틀레티코가 원하는 현금 규모도 별도로 남는다.

바르셀로나 역시 자금부터 풀어야 한다. 로메로에게 5000만 유로 이상을 쓰려면 기존 선수 매각과 급여 정리가 따라붙는다. 토트넘이 주장 프리미엄을 양보하지 않으면 협상은 시작부터 1000만 유로 차이를 안고 간다.

바르셀로나의 다른 수비수 후보도 순탄하지 않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파우 쿠바르시와 호흡을 맞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연결됐지만 아틀레틱 빌바오는 접촉 자체를 부인했다. 한쪽 문이 닫히면 로메로의 순위가 올라갈 수 있다. 그만큼 토트넘도 6000만 유로 요구를 낮출 이유가 줄어든다.

월드컵 결승에는 로메로와 알바레스가 함께 출전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위해 뛰는 두 선수 중 한 명은 바르셀로나, 다른 한 명은 아스널의 영입표에 올라 있다. 20일 결승 종료 뒤 로메로의 6000만 유로와 알바레스의 세 자릿수 몸값이 여름 시장을 다시 흔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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