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펼쳐진 LCK 내전…T1, 플레이오프서 한화생명에 완승

김주환 2026. 7.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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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코어 2:0 압승…부진 극복한 도란 '맹활약'
T1 대 한화생명e스포츠 승자는? (파리=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7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EWC 2026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7.17 jujuk@yna.co.kr

(파리=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 T1이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 'LCK 내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질주를 멈춰세웠다.

T1은 17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EWC 2026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한화생명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격파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한화생명과 T1은 1세트부터 전 라인에서 팽팽하게 부딪혔다.

선취점은 한화생명이 따냈지만, 9분경 공허 유충을 노린 집단 교전에서는 '오너' 문현준과 '도란' 최현준이 상대 '구마유시' 이민형과 '카나비' 서진혁을 잇달아 잡아내며 반격 신호탄을 쐈다.

도란은 이어진 교전에서도 '케리아' 류민석과의 연계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연달아 킬을 쌓아올렸고, 조별 리그 BLG전에서 보여준 부진한 폼을 만회했다.

T1은 킬 스코어를 리드하는 상황에서 18분께 '페이즈' 김수환의 트리플킬 화력에 힘입어 상대를 올킬, 판세를 완전히 자기 쪽으로 기울였고 22분만에 속전속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펼치는 한화생명e스포츠 (파리=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7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EWC 2026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7.17 jujuk@yna.co.kr

상대에 한 차례 강펀치를 맞은 한화생명은 2세트 초반 전 라인에서 전선을 상대 쪽으로 밀며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제카' 김건우와 카나비는 3분경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내며 선취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9분경 라인 스왑 상황. 카나비와 딜라이트가 빈사 상태인 케리아를 추격했지만, 도란이 시간을 끌며 버텼고 페이커와 오너가 뛰어들며 난전이 펼쳐졌다.

15분경 탑 라인에서 다시 벌어진 교전. 도란이 한화생명 진형 한복판에 달려들어 딜라이트를 절묘하게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구마유시를 처치하고, 페이커가 카나비까지 다운시키며 T1이 승기를 잡는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연달아 벌어진 기술 문제로 인한 퍼즈(일시 정지). 한화생명은 T1의 공세 흐름이 끊기자 정면 힘싸움을 피하면서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경기 펼치는 T1 (파리=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7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EWC 2026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T1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7.17 jujuk@yna.co.kr

하지만 T1은 기다려주지 않고 오브젝트 격차를 불리면서 교전 때마다 한화생명을 압도했다.

34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그대로 상대 본진에 진격, MSI를 우승하고 파리 무대를 밟은 한화생명을 셧아웃시켰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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