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의 화려한 백도어…젠지, 징동 2:0 꺾고 EWC 4강 진출

(파리=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e스포츠 월드컵에 출전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징동 게이밍(JDG)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젠지는 17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EWC 2026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징동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었다.
1세트에서는 젠지 '기인' 김기인이 전황을 리드했다.
탑 '샤오수' 쉬싱쭈와 정글러 '준지아' 위쥔자의 협공에 선취점은 내줬지만, 바텀 라인 교전에서 '캐니언' 김건부와 협공으로 연달아 킬을 쌓아올리며 총 골드 차이 격차를 크게 벌렸다.

상대 정글러가 활약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인-캐니언 듀오는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앞세워 징동 라이너들을 압살했고, 젠지는 27분만에 가뿐하게 첫 세트 승리를 따냈다.
젠지는 2세트에서 징동의 매서운 반격에 한 차례 물러서야 했다.
징동은 경기 초반부터 앞선 세트에서 대활약한 기인과 캐니언을 집중 견제하며 탑 라인을 키웠다.
바텀 라인에서도 젠지의 실수가 이어지며 '갈라' 천웨이가 스노우볼을 굴렸다.
젠지는 킬 스코어에서 열세에 몰리면서도 총 골드 차이는 근소하게 앞서면서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
37분께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의 반격 작전이 시작됐다. 캐니언과 기인은 상대의 주포인 갈라를 본진 밖으로 끌어냈고, 쵸비는 곧바로 억제기가 무너진 징동 본진에 난입해 빠르게 타워를 부수기 시작했다.

징동은 황급히 방어에 나섰지만 젠지의 화려한 양동 백도어 작전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젠지는 이번 승리로 EWC 2026 4강전에 진출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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