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일가족 4명 숨지는 등 제헌절 연휴 첫날 사건사고 속출(종합)
김포선 졸음운전 마을버스가 정류장 돌진해 승객 다수 부상

(전국=뉴스1) 양희문 기자 = 제헌절 연휴 첫날인 17일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가 추락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부부가 사는 세대엔 12세와 8세 자녀 2명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일가족이 숨진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1시 3분께 가평군 청평면 한 펜션 앞 도로에선 20대 여성 A 씨가 차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는 지인과 함께 펜션을 찾았는데 술에 취해 밖으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34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동에선 리어카를 끌고 도로를 건너던 80대 여성 B 씨가 만취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20대 남성 차량 운전자 C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오전 11시 38분께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선 마을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해 승객 6명이 다쳤다.
70대 버스기사는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간, 강원 강릉시 왕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4터널에선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BMW와 카니발, 산타페, 그랜저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한 뒤 산타페에서 불이 났다.
당시 사고 차량들에는 모두 16명이 탑승했지만 다행히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크고 작은 화재도 이어졌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선 제조공장 화재로 직원 2명이 1~2도 화상을, 부산 북구 만덕동에선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또 전북 군산시 목재 가공공장, 전남광주 고흥군 비닐하우스, 담양군 컨테이너, 시흥시 월곶동 포구 선박 등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이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취재 = 김기현, 한귀섭, 박민석, 박서현, 최성국, 김기태, 임충식)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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