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美거래소 8월 MOU …"24시간 거래체계 협력"

김정석 기자(jsk@mk.co.kr),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6. 7. 17. 17: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년 만에 협약 틀 개편 추진

한국거래소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24시간 거래체계 협력 등을 담은 업무협약(MOU) 체결에 나선다. 2004년 양측이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지 22년 만에 협력 틀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범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스피 상승을 계기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 증시의 위상이 높아진 점을 방증하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관련기사 A2면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NYSE는 오는 8월 중순께 협약식을 여는 것을 목표로 MOU 세부 문안을 조율하고 있다. 협력 의제에는 △한미 기업의 동시상장 지원 △미국의 결제주기 단축(T+1) 경험 공유 △24시간 거래체계 관련 협력 △토큰증권(STO) 시장과 제도에 관한 정보 교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식에 맞춰 NYSE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2004년 양측이 맺은 협약이 정보 교환과 일반적인 협력 수준에 그쳤다면 새로운 MOU는 상장·매매·결제와 디지털증권 등 실제 시장 운영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그동안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한미 동시상장을 두 거래소가 협력해 지원하는 부분을 놓고는 양측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NYSE가 다른 나라 거래소와 진행한 동시상장 사례를 소개하며 협력을 제안했지만 한국거래소는 수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최종안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실제로 몇몇 NYSE 상장사가 미국에 상장을 유지한 채 코스닥에한국주식예탁증서(KDR)를 추가 상장하는 방안을 한국거래소와 협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NYSE와 MOU 체결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 김제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