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최고의 문제작 ‘호프’, 사흘 만에 100만
안진용 기자 2026. 7. 17. 17:50

배우 황정민, 조인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이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사흘 만이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호프’가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성적이다. 앞서 연상호 감독의 영화 ‘군체’는 나흘 만에 100만 고지를 밟았다.
‘호프’는 반응이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비 500억 원이 투입된 ‘호프’의 액션 쾌감은 높지만 난해한 스토리에 대한 불만 또한 높다.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은 7.17점(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왕과 사는 남자’(8.87점), ‘군체’(7.87점)보다 낮다.
하지만 나 감독의 앞선 영화 역시 개봉 직후에는 호불호가 엇갈렸다. 하지만 관객수가 쌓이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더불어 N차 관람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호평이 우세해졌다.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실험적인 블록버스터라 불리는 ‘호프’에 대한 균질한 평가 역시 최소 300만 명 이상 동원한 시점 중 가능해질 것이라 예상된다.
반면 이런 극과 극의 반응이 오히려 ‘호프’의 흥행을 부추길 것이란 분석 또한 힘을 얻고 있다. 이미 각종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에는 ‘호프’에 대한 다양한 의미 분석이 등장하며 대중을 ‘호프 놀이’에 동참시키는 모양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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