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정치인의 책임을 다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78주년 제헌절을 맞아 올림픽공원에 다녀왔다"며 "6·3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하고도 2주가 지났지만, 현장에 모인 청년들은 찌는 더위와 따가운 햇볕 속에서도 묵묵히 자유와 참정권을 외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다.
이어 "제헌절은 헌법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국가의 약속임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그 약속이 지켜지려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온전히 반영되고, 선거의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늘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담히 들으며 정치인의 책임을 다시 생각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의문과 걱정이 있다면, 정치는 회피하지 않고 충분한 설명과 변화로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안 의원은 현장에서 "2030 청년분들이 (올림픽공원에) 모여 있다는 것이 정말 우리나라의 희망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