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와 악수 사진 올린 김민석 "몹시 그리운 분.. 사람 사는 세상 이룰 것"

제주방송 이효형 2026. 7. 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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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단협' 활동 사과 "당시 오판과 부족으로 18년 야인"
"盧, 자서전으로 화히 이뤄졌다 말씀.. 깊고 큰 분"
"관용으로 품어주신 정치복귀 문 지나 오늘까지 왔다"
"그 때의 교훈 늘 새기며 통합의 정치 이뤄낼 것"
(사진, 김민석 前 국무총리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지난 2002년 '후보단일화협의회' 활동에 대해 사과하며 당심 추스리기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 후보로서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을 참배하는 오늘은 특별히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선 "크게 죄송했고, 넓게 품어주셨고, 몹시 그리운 분"이라고 전했습니다.

후단협 활동에 대해선 "2002년 후보단일화와 탈당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노무현 대통령님과 노사모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시 저의 오판과 부족으로 18년의 야인시절을 겪었다"고 사과했습니다.

김민석 前 국무총리

김 전 총리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 '후보단일화협의회'에 합류하고 무소속 정몽준 후보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노 대통령님께서는 자서전을 통해 2002년 당시를 회고하시고, 제가 최고위원이 되어 봉하를 찾았던 2008년에는 '대의원들의 명령에 의해 공식 화해가 이루어졌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깊고 큰 분이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02년의 경험은 제게 정치공학보다 대중의 힘, 당원의 힘이 승리의 본질임을 가르쳐주었다"라며 "노 대통령님께서 큰 관용으로 품어주신 정치복귀의 문을 지나 오늘까지 왔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그러면서 "그 때의 교훈을 늘 새기고 노 대통령님께서 꿈꾸신 통합의 정치,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어가겠다"라며 "노무현 대통령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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