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첫 우승 보인다! 임성재, 디오픈 첫날 공동 2위…선두와 단 1타 차
최대영 2026. 7. 17. 12:42

임성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첫 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기대를 키웠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선두를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4회 디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적어낸 잭슨 수버(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선수는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이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임성재에게 이번 출발은 의미가 크다.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46위,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 US오픈에서는 공동 43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다소 신중했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4번 홀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7번 홀에서도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극복하며 버디를 만들어내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섰다.

단독 선두는 미국의 잭슨 수버가 차지했다.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도 같은 타수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정상에 올랐던 김주형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함정우와 양지호는 나란히 7오버파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밀려 컷 통과를 위해 남은 라운드에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5위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반면 임성재는 선두와 불과 한 타 차를 유지하며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 경쟁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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