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공휴일 제헌절 경축식…“내년 개헌안 마련”
[앵커]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이 된 제헌절을 맞아, 조정식 국회의장은 22대 국회 임기 내에 개헌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주도의 원 구성 등에 반발하며,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른 개헌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개헌'을 띄웠습니다.
내년엔 개헌안을 마련하고 22대 국회 임기 내에 매듭짓자고 제안했습니다.
5·18 정신 수록 등 여야 모두 동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권력구조 개편과 선관위 개혁까지 숙의해서 바꿔보자고 했습니다.
[조정식/국회의장 : "실질적 삼권분립과 완전한 참정권 보장을 실현해야 합니다. 여야 정당이 합의하고, 정부와 국민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는 헌법 훼손 세력에 맞서 국민이 주권을 지켜온 역사였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역사를 기억하겠다며, 매년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원 구성에 반대하며 경축식 불참 의사를 보였는데, 오늘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며 '대승적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토론과 합의'라는 제헌절 정신부터 살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정부 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원 구성도 민주당 일방적으로 하더니, 또 '개헌' 운운하냐고 맞섰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략적 이해관계와 안위만을 위해 꺼내든 개헌 카드는 헌정 질서를 무참히 흔드는 용납할 수 없는…."]
장동혁 대표는 경축식에 불참하고,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해 장외 투쟁을 이어갑니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 출마 자격 논란이 불거진 송영길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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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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