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트레이드 외야수 초비상, 7월 타율 0.042까지 떨어졌다…진짜 ‘외야수 강승호’에 자리 내주나

이후광 2026. 7.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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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두산 류승민 2026.06.16 /cej@osen.co.kr
외야수 데뷔전을 치른 강승호 / 두산 베어스 제공

[OSEN=이후광 기자] 전문 외야수가 20년 가까이 내야수만 소화한 선수에게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 진짜 발생하는 걸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트레이드 이적생 류승민은 지난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대타 교체됐다. 

류승민은 0-1로 뒤진 2회초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만나 스트라이크, 파울로 0B-2S에 몰린 가운데 3구째 커브를 받아쳐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도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0-4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만루 밥상이 차려진 상황. 이번에는 라일리 상대 3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지켜본 뒤 6구째 직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포수 파울플라이로 침묵했다.

류승민은 여전히 0-4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강승호와 교체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안타 생산에 실패한 류승민의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에서 2할5푼7리로 떨어졌다. 7월 타율이 4푼2리(24타수 1안타)로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전반기 막바지 류승민, 김민석의 활약에 외야수 다즈 카메론을 방출하고 김민석(좌익수)-정수빈(중견수)-류승민(우익수)의 토종 외야 라인업을 구축한 김원형 감독.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카메론을 몰아낸 류승민이 공교롭게도 카메론이 떠난 뒤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내야에서는 강승호가 2군에서 방황 중인 양석환을 대신해 1루수를 맡아 7월 8경기 타율 4할2푼9리(28타수 12안타) 3홈런 1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카메론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1루수와 3루수 수비가 가능한 유니오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세베리노가 주전 1루수로 낙점되면서 강승호의 자리가 애매해졌고, 김원형 감독은 강승호의 타격을 살리기 위해 장고 끝 20년 가까이 내야수만 맡은 그의 외야수 변신이라는 깜짝 승부수를 공개했다.

공교롭게도 후반기 첫날 강승호가 류승민의 대타로 출전해 사구에 이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불과 2이닝이었으나 우익수 데뷔전도 무난히 치렀다. 류승민에게 이적 후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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